올겨울 예년보다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13년 만에 한강 결빙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봄에도 예년보다 포근한 날씨가 지속할 것으로 보여 더위도 일찍 찾아올 것으로 전망됐습니다. <br /> <br />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례적으로 포근한 날씨가 이어진 이번 겨울, <br /> <br />서너 차례 영하권 강추위가 찾아왔지만 한강을 얼리진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기온 자체가 크게 떨어지지 않은 데다 추위가 오래 이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한강의 공식 결빙 관측 지점은 한강대교 노량진 방향 두 번째에서 네 번째 교각 사이 상류 100m 지점으로 <br /> <br />결빙은 보통 1월 중순쯤 영하 10도 이하의 한파가 사나흘 이상 이어질 때 나타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올해는 13년 만에 한강이 얼지 않은 해로 기록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[반기성 /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: 이번 겨울에는 북쪽에서 남하하는 한기 영향이 무척 약했습니다. 남은 2월 말까지도 예년보다 포근한 날씨가 예상돼 한강 공식 결빙을 관측하긴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. 2006에서 2007년 겨울 이후 13년 만에 처음이죠.] <br /> <br />이 같은 흐름은 봄까지 이어지겠습니다. <br /> <br />기상청은 올봄, 예년보다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5월에는 고온 현상이 나타나면서 여름 더위가 일찍 찾아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 <br /> <br />[김동준 / 기상청 기후예측과장 : 최근 지구 온난화 영향 때문에 5월 기온이 많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어서 올해도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다만 3월부터 4월 상순 사이에는 꽃샘추위가 찾아오면서 기온 변화가 크겠고, 비도 자주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또 황사 발생 일수는 북서 기류가 약해 평년 수준인 5.4일보다 적을 것으로 전망됩니다. <br /> <br />YTN 정혜윤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8_20200221175132648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